【서울=교육뉴스】
자동차 기업 기아가 다문화 청소년들의 사회 진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하모니움(Harmonium)’의 첫 기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4월 5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교육생 25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하모니움’은 다문화 가정 출신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약 5개월간 ▲IT 기초 및 코딩 ▲영상 편집 ▲식음료 서비스 ▲조경 설계 등 실무에 가까운 4가지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직업교육을 넘어, 청소년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사회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기아는 참가자들에게 교통비와 활동 장학금을 제공하며, 프로그램을 우수하게 수료한 청소년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주체적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청소년 지원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 연령대의 다문화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제공한다. 자녀가 사회 진입 단계에서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비 부담 없이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구조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아는 향후 하모니움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청소년들의 진로 연계 및 취업 연계를 위한 민관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