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지난 2일 전국에서 실시됐다.
이번 시험은 오는 11월 19일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위치와 출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평가원 모의평가다.
특히 올해 9월 모의평가는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
이른바 N수생의 비중이 높았다. 전체 지원자 50만128명 가운데
졸업생 등은 11만1925명으로 전체의 22.4%를 차지해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시험 난도는 영역별 차이가 있었다.
국어는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 반면,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영어 1등급 비율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문제는 9월 모의평가 결과가 곧 실제 수능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수능에는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은 N수생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고,
탐구 과목 선택 변화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때문에 입시업계에서는
모의평가 성적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보수적으로 수능 성적을 예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수시 지원에서 중요한 것은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
9월 모의평가가 중요한 이유는 시험 자체의 점수보다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지표라는 데 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결과와 학생부 교과·비교과
내용을 함께 검토해 지원 대학과 전형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수시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모의평가 성적이 최저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현재 등급만 확인하기보다
실제 수능에서 성적이 변동될 가능성까지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부모 역시 자녀의 9월 모의평가 성적만 보고 지원 대학을
지나치게 높이거나 낮추기보다 학생부 경쟁력, 대학별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수능에서의 예상 성적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9월 모의평가는 끝났지만 수능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수시 원서접수를 마친 이후에는 지원 대학에 맞춰
수능 최저 충족에 필요한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 전략을 다시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