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서·논술형 도입 논의…대입 준비, 무엇이 달라지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서·논술형 문항을 도입하고,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 중심으로 바꾸는
방안 등이 대입제도 개편 논의 과정에서 거론되고 있다.
아직 확정된 제도는 아니지만, 향후 대입 평가 방식이 변화할 경우
학생들의 학습과 준비 방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대입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의에서는 수능 평가 방식의 변화 가능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객관식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이 자신의 생각과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표현하는 서·논술형 문항을 확대하는 방안,

성적 경쟁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절대평가 전환 방안 등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실제 제도로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단순히 정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만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교과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문제 해결 과정을 표현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학부모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도 바로 여기에 있다.

입시 제도가 바뀌면 고등학교 단계의 시험 준비뿐 아니라

중학교와 초등학교 시기의 학습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술형·논술형 평가가 확대될 경우 평소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고, 이유를 설명하며,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학습 경험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다만 현재 논의되고 있는 모든 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서·논술형 문항 확대의 경우 공정한 채점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대학 입시에서 필요한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등이 과제로 꼽힌다.

평가 방식 변화가 사교육 확대와 연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어

향후 공론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당장 특정 입시 준비 방식을 바꾸기보다는, 자녀가 어떤

대입제도의 적용을 받게 되는지 확인하면서 공식적인 개편 일정과 확정 내용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도 변화와 관계없이 교과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역량은 앞으로의 학교 학습과 평가에서도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